운영자: 후기글 감사합니다.
한모틀 가지고 네모 만드는 방법이 있으니 다른분들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다음주문시 후기글 쓰신분이라고 적어주시면 사은품도 같이 보내드리겠습니다.
---------- Original Message ----------
일단은 플라스틱 틀로 할까 하다가 스텐이 안심 되어 스텐으로 주문했어요.
배송은 그래도 빠르게 왔네요..
일단 첨엔 서리태뿐이 없어서 그걸로 했어요. 서리태 한컵에 간수 한컵..
만들어진 두부는 보통 두부의 반 두께 정도? 진짜 얇고 간수를 너무 넣었는지 짰어요.
그래도 그럭저럭 먹을만 했답니다.
두번째... 역시 서리태 에 간수 반컵... 4살짜리 아들이랑 같이 만들었는데 자기가 만들었다며 너무 좋아하네요.
아들딸이 만들어지자마자 홀딱 다 먹어버렸어요.
세번째..
좀 편히 하자.. 그리고 양을 많이 하자 해서 맘먹고 했어요.
일단 하얀콩을 불려두니 이건 정말 서리태랑 비교할바가 못되더군요.
물 엄청 먹고 진짜 잘 불어요.. 마른콩 네컵 준비.. 불리니까 한솥입니다.
그걸 믹서기에 물 약간 넣고 막 갈았어요. 열심히 열심히...
갈릴정도로만 물은 적게 부어줬구요 그렇게 콩을 모두 갈아서 (물은 2리터 조금 넘게 쓴듯..)
주서기로 걸러 주었습니다.
한경희 주서,믹서 쓰는데 믹서로 갈고 주서로 한번 더 돌려주니 힘주어 짤필요가 없어요
문젠 설겆이 거리가 많이 나온다는건데 이것도 세제묻혀 닦을 필요 없고 물로 한번 쓱 헹궈주면 되니
간편하다 할수 있지요?
걸러진 콩물을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.. 거품이 점점 높이 높이 올라오면서 끓어오를 찰나
간수를 휙휙 부어줍니다. 간수는 역시나 반.. 두컵으로 했네요.
콩물이 응고되고.. 틀에 천 깔아주고 국자로 응고된 콩물을 부어주니 물만 빠져 나옵니다.
누름대로 살짝 눌러서 또 다시 콩물 부어주고... 또다시 꾹 눌러서 틀의 3분의2정도 되게 두부가 나왔어요.
뜨끈한 상태로 빼서 접시에 담아 두고 또 다시 남은 콩물 붓고... 이런식으로 해서 모두 4모의 두부를 만들었네요.
그자리에서 뜨끈한거 애들 먹이고 한모는 이웃집에 두모는 시댁에 드렸답니다.
짜지 않고 구수~~ 하고 칭찬 많이 들었어요. ^^
비지가 많이 나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...
^^;;
암튼 애들 교육에도 좋고 칭찬도 듣고 맛도 좋고... 최고에요